[ 20세 자녀독립 프로젝트 ] "엄마, 나 같은 고민하는 친구들은 없더라~"

저는 노파심이 많은 엄마입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무의식 중에도

아이에게 끊임없이 세뇌교육을 시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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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20살이 되면 집에서 나가야 돼~~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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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녀의 독립시기가 늦어지면서

노후 준비가 늦어지거나 전혀 안 된 상태에서

노후를 맞는 사람들이 많아져....

자녀의 20살 독립은 어쩌면 대다수 부모님들의

크나큰 희망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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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역시나 그렇고요..

그래서 이것도 조기교육에 돌입합니다.

되든 안 되든....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란 생각으로

우선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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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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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20살이 되면 집에서 독립해서 나가야 해

딸 : 내가 왜? 난 엄마랑 평~~생 같이 살건데~~~

나 : (땀 삐짓 흘리며)엄마도 너랑 평~생 같이 살고 싶지....

그런데 마음대로 다 되지는 않지...

 

 

 

 

 

 

 

 

딸 : 왜? 그냥 같이 살면 돼지?

나 : 왜냐면~ 네가 만약 20살이 넘어도 독립을 안 하고

엄마랑 같이 살면, 엄마가 돈을 못 모아서

네가 나중에 엄마한테 매달 300만원씩 용돈을 줘야해~

엄마가 죽을때까지~~~~~~~~~~~

그럴 수 있겠어?(독백 : ㅋㅎㅎㅎㅎㅎㅎㅎ)

딸 : 그래? 그건 어려울거 같은데.............(나름 혼자 심각~ 심각~)

알았어. 그럼 나 20살 되면 우선은 월세내고 조금만 더 같이 살게.

그건 돼지?

나 : (독백 : 아싸~~) 그 정도는 돼지~~ 우선은 그렇게 알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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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우선은 합의(?)를 보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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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만의 착각일 수 있겠죠~

그래서 빠른 독립을 위한 꿈찾기교육!!도 세트로 함께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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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이쁜이~~ 그럼 너 20살에 독립하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건 어떻게 벌꺼야?

딸 : 글쎄.... 지금은 아이돌스타도 되고싶고, 아나운서도 되고싶고,

유투버도 되고 싶고~ 아직 잘 모르겠는데?

나 : 아직 정하긴 이르지~

하지만 네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언지는 계속 생각해봐야 해~

네가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테니까~~

딸 : 알았어. 생각해보고 나중에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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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 몇 달이 지나 하루는 아이가

저에게 밥을 먹으며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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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 엄마, 근데... 나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은 없던대?

나 : 맞아... 원래는 중고등학교에 가서 하는건데

엄마가 학교에서 일할 때 보니까 언니오빠들이

그 때가 되도 잘 결정하지 못 하더라..

그래서 미리 말해준거야...

딸 : 그래?

나 : 응응. 지금은 이 고민이 너무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데,

너처럼 일찍 고민을 시작하면 나중에 훨씬 결정을 내릴 때

수월할거야... 그니까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봐~

딸 : 알았어~ 그럼 내가 앞서 갈 수 있겠네?

나 : 고럼고럼~~ 우리 딸 영특하기도 하네~~~

 

저는 이렇게 한걸음한걸음 조기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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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다보면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적어도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미리 준비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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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부모에게 기댈 수 없다는 것...

자신이 언제부터는 돈을 벌어 생활해야 한다는 것....

생활비는 어느 정도 드는지까지..

미리미리 세세하게! 알려주는 센스를 발휘하고

있으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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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독립하는 그 날이 그리 멀지는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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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무한한 기대를 담아 1년을 하루같이~

열심히 세뇌교육을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