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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워킹맘과 육아/자녀교육-경제와독립심

by 메디테라 2023. 4. 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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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디테라입니다. ^^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면서 아이와 보내는 절대적인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자녀와의 전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사춘기가 된 자녀까지 있다면 전쟁은 눈을 뜨자마자 시작합니다.

아침에 깨워달라고 해서 깨워주웠더니

"졸려~ 냅둬~" 하며 대뜸 짜증을 냅니다.

그러곤 옆에 있는 만만한 동생에게

"야~ 시끄러우니까 저리 가~" 라며 2차 폭격을 날립니다.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사춘기는 통과의례라 말 그대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니 기다리고만 있어야 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춘기는 "부모가 자녀에게 들은 적금"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춘기가 되기 전까지 부모가 아이와 쌓은 것을 돌려받게 되는 시기라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 노력하다보면 이렇게 짜증 백만볼트를 내뿜고 있는 사춘기 딸을 금새 훈훈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이 말입니다.

23년 1월 5일 오전 ^^

오늘로 드디어 1년이 된 가족 독서 스터디방

너무 훈훈하지 않나요?^^

방학동안에 아이들에게 기대하고, 부모가 원하는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다만, 부모 한정~~ ㅋㅋㅋ

짜증 백만볼트를 내뿜고 있는 사춘기 아이를 이렇게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2단계를 거치기만 하면 됩니다.

1단계는 짜증을 내느라 모르는 자신의 [ 거울이 되어주는 것 ] 입니다.

짜장면을 맛있게 먹느라 입가에 묻은 짜장을 본인은 잘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지금의 모습이 어떤지 차.분.하.게. 말해줍니다.

"이쁜이~ 네가 사춘기라 감정이 들쑥날쑥한건 알아"

"하지만 눈 뜨자마자 짜증일색이면 집 분위기가 안 좋아지지 않을까~"

"짜증은 신기하게도 전염병처럼 금방 퍼져서 서로 짜증을 부리게 만드니까 서로 조심하자~"

라고 울화통은 터지지만 감정은 쏙 빼고 담백하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물론, 순간 짜증이 날아오면 어른인 우리도 짜증이 나서 바로 받아칠 수 있습니다.

그찮아도 요새 경기도 안 좋아서 머리가 아픈데 집에서 공부만 하면 되는 녀석이 뭐가 그리 짜증이 많아!!!

할 수도 있지만.... ㅠ.ㅠ

어떻하겠어요~~

더 많이 사랑하는 부모가 아이를 챙겨야죠,, 흑흑...

그래서 1단계에서 주의하실 것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참지말고 바로 솔직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는 건 순간적인 감정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줄 것을 참고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것이지..

그런 상황을 참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상황을 그냥 넘기고, 쌓이다보면 어느 순간 폭발하게 됩니다.

가족은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이니 그런 순간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그럼 우리가 더 많이 사랑하지만 힘은 우리가 더 세기 때문에 아이들은 감정의 하수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미리 미리 우리 부모의 마음에도 기름칠을 해두어야 합니다.

이제 2단계~~

약속을 상기시키고, 약속 이행 전 주요 물품(?)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들이 매일 하는 [ 자기주도 학습 ]이 있습니다.

매일 일정 분량의 책을 읽기

매일 일정 분량의 필사하기

매일 수학문제 물기 등등 입니다.

이것을 학생으로서의 역할로 정하고, 학생도 직업인으로서 자기 일을 마쳐야 시간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일명 [ 자유시간 ] 입니다.

그래서 자유시간이 오기 전에 학습의 가장 큰 훼방꾼인 핸드폰과 태블릿을 저에게 맡기고 학습을 끝내면 찾아가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둘째 아이는 항상 "프리덤~~~~"을 외치며 태블릿을 들고 자기 방에 콕 박혀 자신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제 초 3 올라가는 나이로, 아직 어린데도 자유의 맛을 아는 것을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ㅋ

어때요? 참 쉽죠? ^^

가난한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정신적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만 책 읽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만이라도 옆에서 같이 책을 읽어주고...

가시가 돋은 아이에게 먼저 손 내밀어줄 수 있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직접 보여주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우리가 재벌처럼 아이에게 막대한 유산을 줄 수 없을지언정, 사랑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표현하지 않을 뿐이고, 전하는 방식을 모를 뿐입니다.

하여, 소소하지만 제가 알게 된 부모의 사랑을 전하는 방식, 아이에게 정신적인 유산을 전달하는 방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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